테슬라는 작년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지만 연초부터 지금까지 급격하게 하락했다. 원래 테슬라를 사고 싶었던 사람에게는 지금이 좋은 기회가 아닐까? 그래서 테슬라를 한 번 확인해봤다.
이익은 꾸준히 성장하는가?
# %% TSLA: Annual Net Income
ticker = 'TSLA'
facts = edgar.get_company_facts(cik=CIK[ticker.upper()])['facts']
df_net_income, title, description = annual_net_income(facts)
plot_annual_net_income(df_net_income, title, description, 0, 30000, 5000)
테슬라는 적자 기업의 오명을 벗어던진 후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690M로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21년 $5524M, 2022년 $1.25B, 2023년 $1.5B로 꾸준히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21년은 전년 대비 700% 성장, 22년은 전년 대비 127% 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감안하면 23년의 19% 이익 성장은 성에 차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며 이익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주력 상품의 비중은 어떠한가?
테슬라는 모두 알다시피 전기차 기업이다. 실제로도 전기차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매출 구조가 나쁜 것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3M, P&G 등의 회사는 특정 히트 상품을 개발해도 회사 전체 이익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 회사는 안정적이지만 이익의 급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테슬라는 정반대인데 많은 이익이 전기차 매출로 발생한다. 전기차 매출에 따라 테슬라의 이익 성장이 달려있다. 다행히 전기차 부분에서는 테슬라가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전기차 보급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본다.
Risks 위험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결함 수정 위해 200만대 리콜
테슬라를 상징하는 기술이라고 하면 자율주행(오토파일럿)이다. 문제는 오토파일럿 결함을 지적받아 테슬라가 리콜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당장 2024년 실적에 악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총평
테슬라는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PER은 45로 높은 수준이지만 미쳐버린 정도는 아니다. 리콜 문제, 23년 이익 성장률 둔화 등의 문제로 24년이 시작하자마자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러나 이익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기술적 해자는 아직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업체의 경쟁이 심화되어 점유율을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전기차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진다면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포트폴리오에 테슬라를 적은 비중 추가하기로 한다.